[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8일 미 연방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퀄컴 3G폰 칩을 사용한 휴대폰의 북미 시장 수출 금지 결정과 관련,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게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성은 애널리스트는 "현재 북미시장의 3G(WCDMA) 시장은 가입자 기준으로 26.4%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AT&T가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LG전자는 AR&T에 3G폰을 연간 2000만대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며 ""200만대는 LG전자 전체 수량의 2.5%, 매출액 기준 3.3% 수준으로 산술적으로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퀄컴의 액션이 매우 빨리 진행되고 있다"며 "퀄컴은 매출의 절대 부분이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의존하는 상황으로 퀄컴과 문제를 제기한 브로드컴간의 빠른 해결이 조만간 가시화될 수 밖에 없다"고 관측했다.
그는 "휴대폰 시장에서 특허 소송은 늘 있어 왔고 결국 서로간 이해득실속에서 대부분 조속한 타결이 있어왔다"며 "북미 시장 수출 금지 조치에 대해 큰 걱정 안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