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인도 지하철 공사 전동차 현지기념식

  • 등록 2002-09-18 오전 10:35:08

    수정 2002-09-18 오전 10:35:08

[edaily 김수헌기자] 로템은 지난 17일 7월말 인도 델리시 지하철공사에 납품한 전동차의 현지공개 기념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전동차는 국내 최초의 인도 수출 차량이면서 서남아시아 최초의 지하철인 델리시 노선에 투입된다.

인도 델리 지하철공사가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인도 아드바니 부수상, 쿠마르 개발부 장관 등을 비롯한 중앙정부의 장관들과 델리 주지사 등 주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로템측은 "인도 지하철 사업은 서남아시아 지하철 시장 최초 진출이라는 점에서 로템을 비롯한 세계적 철도차량 기업들이 대거 수주에 참가했었다"면서 "로템은 현지 언론을 이용한 경쟁사들의 대대적인 견제와 치열한 수주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인도 지하철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인도 전동차는 총 240량 중 60량을 국내에서 생산, 인도에 납품할 예정에 있으며, 나머지 180량은 2005년까지 현지화 프로그램에 의해 단계별로 인도 현지에서 SKD(Semi Knock Down)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앞으로 로템은 세계 네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자기부상열차, 자체 고유모델을 보유한 고속전철과 경전철 사업에 역점을 두면서, 유럽 및 북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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