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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6시 7분께 울산 남구 한 미용실에 둔기를 들고 들어가 여성 미용사 B씨 머리를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해당 미용실 고객이었던 A씨는 3달 전 미용사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술에 취한 상태로 미용실에 찾아가 둔기를 휘둘렀다.
A씨는 또 현장을 목격한 인근 점포 주인 등에게도 철제 의자를 던지거나 둔기를 휘두르며 폭행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5분가량 대치하다가 스스로 둔기를 버리고 체포됐다.
A씨의 둔기 난동으로 5명이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SBS 뉴스 보도는 사건 당시 목격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는 “(A씨가) ‘나는 오늘 감옥 갈 거’라면서 친구분하고 통화를 계속했다. 그러면서 계속 흉기를 휘둘렀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