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자사가 운영하는 육상풍력 전문기업 신안그린에너지가 최근 신안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신안그린에너지는 이달 새롭게 준공한 다목적 마을회관에 총 8억원의 기금을 지원했다. 다목적 마을회관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 식당 등을 포함한 신안 지역 최대 규모의 주민 지원 시설이다.
신안그린에너지는 회사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2017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매출액의 1.5%를 신안군의 발전 기금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소가 있는 자은면에선 노인의 날 행사,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 봉사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남 신안을 주요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생산 전력은 신안과 목포 권역의 3만1000세대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탄소중립 측면에선 연간 5만1000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이는 소나무 1천400만그루를 새롭게 심은 것과 같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근 팔금면의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14.5MW의 태양광 발전 단지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폐염전 부지는 평평하고 단단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태양광 발전 구조물을 설치한 후에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신안 태양광 발전 단지는 올해 기준 연간 약 5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만메가와트시(MWh)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60만그루 식재 효과로 연간 약 9000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과 같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신안군 자은면 25km 해상에 300MW급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이는 2024년 12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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