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수소차 2127대 구입비 지원…역대 최대

전체 지원금 규모 1071억원
  • 등록 2023-01-27 오전 9:56:05

    수정 2023-01-27 오전 9:56:0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2127대의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12대를 지원했던 것보다 1515대(247.5%) 늘어난 규모이다. 지원금 규모는 올해 1071억원으로 지난해 287억원보다 784억원(273.1%) 증가했다.

지원 대상은 넥쏘 SUV, 일렉시티 FCEV(버스), 유니버스, 엑시언트 FCEV(화물차·청소차) 등 4개 종이다. 모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이다.

시는 넥쏘 SUV 2000대, 버스 119대, 화물차 3대, 청소차 5대 등 전체 2127대를 지원한다. 이 중 넥쏘 SUV 500대, 버스 119대, 화물차 3대의 구입비를 1차로 지원한다. 시는 1차 보조금 지원 상황을 고려한 뒤 2차 지원사업을 공고할 방침이다.

구매 보조금은 넥쏘 3250만원, 버스 3억~3억5000만원, 화물차·청소차 4억50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구매신청일 기준 30일 전부터 인천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사업자, 법인, 단체로 수소전기차를 신규 구매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 신청은 무공해차 통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재 인천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소충전소 6개소에 8개소를 추가해 올해 14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부터 시작한 수소차 지원사업에서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며 “앞으로 수소차 구매 수요 추세를 분석하고 차종 간 지원 대수를 조정해 2차 공고를 하는 등 탄력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구입비를 지원하는 수소전기차 4종. (자료 =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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