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하면서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기업이익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서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께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14포인트(0.46%) 내린 2614.01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618선에서 출발했고,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S&P500 지수는 1.0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기업이익 둔화 가능성이 부각됐고, 인텔 칩 수요 둔화 우려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중국 무역수지 발표는 예상을 하회해도 전일 선반영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둬 변동성은 큰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2억원, 기관이 56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396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의약품이 1%대, 섬유의복, 은행,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보험, 유통업, 제조업, 서비스업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기계, 통신업, 화학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SDI(006400)가 1%안팎,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가 1% 미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KB금융(1055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