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유력

기재부 출신 전통 경제 관료 출신…MB·朴 정부서 요직 맡아
대통령실 "국조실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
공정위원장엔 강수진 고대 교수 물망
  • 등록 2022-06-03 오전 9:30:21

    수정 2022-06-03 오전 9:30:21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새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지난해 11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방 행장이 새 국조실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방 행장은 행정고시(28회) 출신 경제 관료인 방 행장은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을 지냈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 기획재정부에서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차관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수출입은행장을 맡고 있다.

앞서 국조실장으로 유력 검토된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점을 문제 삼아 여당에서 임명을 반대했다. 이에 반해 방 행장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서 요직을 거친 만큼 검증 이후 내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정부 첫 공정위원장에는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강 교수는 사법연수원 24기로, 1995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검찰에서 근무했다. 윤 대통령과는 1997∼199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로 근무할 당시 같이 근무한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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