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이음5G' 신청…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사업 가속

과기정통부에 5G 특화망용 주파수, 기간통신사업자 신청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에 5G 기술 융합
"제조 기업 고객 디지털 전환 가속"
  • 등록 2022-03-06 오후 1:22:24

    수정 2022-03-06 오후 8:59:17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G CNS가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용 주파수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제조 분야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6일 LG 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회선 설비 보유 무선사업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LG CNS가 과기정통부에 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사진=LG CNS)


5G 특화망(이음5G)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이음5G 사업자는 통신 3사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주파수도 기존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 전용 주파수(4.7GHz, 28GHz)를 활용한다.

따라서 원하는 용도, 공간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등 DX 영역에서 이음5G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신청도 마쳤다.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면 제3자인 수요 기업에도 이음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에 5G를 결합해 제조 기업 고객의 DX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LG CN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로 지능화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5G 기술을 융합시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는 소재(LG화학), 부품(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완성품(LG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엔 모기업의 공장 생산·모니터링 설비를 대상으로 이음5G 실증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또한 국내외 40여 개 스마트 팩토리를 대상으로 컨설팅, 솔루션 구축, 관제 등 원스톱 운영기술(OT) 보안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서재한 LG CNS 클라우드사업부 인프라사업담당은 “LG CNS의 DX 전문 기술력과 5G를 융합한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로 제조 분야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음5G 사업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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