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과 혈전 연관성 불명확”

식약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서한
  • 등록 2021-03-21 오후 2:08:18

    수정 2021-03-21 오후 2:08:18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혈전 부작용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액 응고 장애의 전반적인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단이 나왔다. 다만 백신을 맞은 후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이런 내용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서한을 지난 19일자로 배포했다. 안전성 서한은 의약품 복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위해 정보를 담은 안내 자료다.

식약처는 유럽 식약처(EMA)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희귀한 형태의 혈액 응고와의 잠재적 연관성에도 불구하고 유익성이 위험성을 여전히 상회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에서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 사례가 보고됐다.

식약처는 하지만 “보고된 사례 수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이런 사례 발생이 드물고 코로나19 감염증 자체가 혈전색전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을 초래하기 때문에 기저발생률을 확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백신과의 연관성의 정도는 불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후 △숨참 △가슴 또는 복부 통증 △팔, 다리의 부종 또는 차가워짐 △백신 접종 후 심각하거나 악화된 두통, 흐린 시야 △지속적인 출혈 △여러 개의 작은 멍, 붉거나 자색의 반점, 피부 아래 소혈종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최근 백신을 접종받은 사실을 언급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의료전문가를 향해서는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의 혈전색전증, 파종성 혈관내응고 또는 뇌정맥동혈전증의 잠재적 발생 여부에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에게서 특히 접종 후 3일 이후에 혈전색전증의 증상, 특히 혈소판감 소증과 뇌혈전의 징후(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 발생, 지속적인 두통 또는 심한 두통)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도록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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