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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7일 오후 대검검사급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내고 오는 9일 단행한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그 동안 공석이었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결원을 충원하고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보직 인선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 차원의 최소한도 규모의 인사”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정수 서울남부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각각 전보조치했다. 공석이었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에는 조종태 춘천지검 검사장이 자리했다. 춘천지검 검사장은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이 맡았다.
법무부는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는 설명이다.
법무부는 “신임 법무부 장관 취임에 따라, 대검 기조부장 공석(직무대리 겸임) 체제를 해소하고 검찰 조직의 안정 속에 검찰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체제 정비 차원에서 일부 대검 검사급 전보인사를 실시했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3차례 6개월 단위로 대검검사급 인사를 실시했던 점을 감안해 종전 인사 기조를 유지하면서 공석 충원 외에 검사장급 승진 인사 없이 전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과 앞선 두 차례 회동을 언급, 인사에 대한 의견과 취지를 반영하려 했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법무부는 “인사에 관한 검찰총장 의견 청취 절차를 실질화해 두 차례에 걸쳐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그 취지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향후 일선 수사현장에서 국민의 인권을 두텁게 보호하고 적법 절차를 준수하는 등 검찰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조직의 안정 속에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굳건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