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옥찐, 장관도 비난한 '노출 드레스'...지난해 더한 사람 있었다

  • 등록 2019-06-08 오후 6:39:01

    수정 2019-06-08 오후 6:39:0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 ‘부적절한’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 응옥찐(Ngoc Trinh)을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5일 “응옥찐은 우리가 보낸 배우가 아니다. 그의 의상을 부적절했고 불쾌했으며 대중의 분노를 일으켰다”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베트남에선 공공장소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이들에게 벌금을 물리고 있다.

응옥찐 (사진=AFPBBNews)
응옥찐은 지난달 19일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영화 ‘어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비즈가 달린 검은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아 전 세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응옥찐의 드레스는 가슴과 배, 엉덩이만 겨우 가릴 뿐 노출 부위가 많아 수영복을 방불케 했다.

사진=AFPBBNews
지난해에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한 여성이 칸 영화제 초청작 ‘레토’ 시사회 레드카펫에 등장해 가슴을 노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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