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 ‘8K TV’ 저렴하게 살까?..삼성전자, 30% ‘파격 인하’

미국 출시 한달 만에 30% 가격 낮춰
이달 중 국내 출시..출시가 비슷할 듯
  • 등록 2019-05-14 오전 8:24:39

    수정 2019-05-14 오전 8:24:39

지난 3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위치한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2019년형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주요 거래선 관계자가 삼성전자 8K 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달 미국에서 출시한 98인치 ‘QLED 8K TV’ 신제품 가격을 불과 한달 만에 30%가량 인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 초고화질·초대형 TV인 98인치 8K 스마트 TV를 10만달러(약 1억1848만원)에 출시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별도의 공지 없이 이 제품의 판매가격을 30% 내린 7만달러(약 8296만원)으로 정정했다. 출시 한달 만에 가격을 무려 3만달러(약 3552만원)이나 인하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가격 인하를 두고 6월 소니가 출시할 98인치 8K LCD TV 신제품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소니는 신제품을 7만달러 수준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98인치 QLED 8K TV 신제품을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현지 판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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