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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지난 5~8일 제주에서 7개국 40명의 전기차 배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 국제표준화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국제표준 개정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초기 단계부터 우리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유치한 회의라는 게 국표원의 설명이다.
정확한 명칭은 ‘전기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안전제원(ISO 6469-1)’과 ‘리튬이차전지 셀 단락시험방법(IEC 62660-4)’이다. 국제표준업계는 2020년까지 이에 대한 개정을 마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일본 GS유아사, 중국 CATL 등 세계 주요 배터리 기업과 BMW, 폭스바겐, 아우디, 볼보, 르노, 도요타, 혼다 등 각국 자동차 업체가 참여해 관련 국제표준 개정을 함께 논의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주도한 배터리 안전성 시험방법이 국제 표준에 반영되면 국산 배터리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전 세계 전기차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표준 논의에 우리 업계 의견을 반영해 전기차 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