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별도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증가한 2574억원, 영업이익은 26.2% 감소한 47억원을 기록했다”며 “모든 사업부의 고른 호조로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일회성 원가(코프로모션 판매계약 종료에 따른 제품폐기손실 21억원) 반영과 예상보다 확대 집행된 연구개발(R&D) 비용 영향으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으로 나보타 관련 우려가 해소됨에도 불구하고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에 메디톡스가 제소한 내역이 접수됐다는 소식에 대웅제약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메디톡스의 ICT 제소는 나보타 미국 출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2분기부터 나보타 수출 실적이 확인되면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