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1804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9%, 49.9%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연휴에 따른 국내 영업일수 감소와 9월 중 기대했던 광군제 수요의 4분기 이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관련 매출은 4분기 중 반영되면서 본격적인 성수기를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지난 2017년 4분기 역대 최고 매출(화장품 1094억원)을 기록해 높은 기저가 시장의 우려였으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내다봤다.
이어 “4분기 매출은 1289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8%, 18.7%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추석 이후 화장품 섹터의 전반적인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고 플로우, 더마에스떼 등 신규 브랜드의 런칭으로 원 브랜드 리스크가 희석되고 있다”며 “상해법인을 포함한 직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면세 채널에 대한 우려에서도 상대적으로 벗어나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