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11월 코스닥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

조직공학 치료제 제조·판매…공모희망가 1만8000원~2만원
  • 등록 2018-09-07 오전 8:33:41

    수정 2018-09-07 오전 8:33:41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엘앤씨바이오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2011년 설립된 조직재생의학 연구개발(R&D) 기업으로 피부·뼈·연골 등 인체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제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공모희망가는 1만8000원~2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기준 180억원~200억원이다. 다음달 16일~1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달 23일~24일 청약을 받는다. 11월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엘앤씨바이오는 피부, 뼈, 연골 등 피부이식재 국산화에 성공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2013년 4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은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4%, 135% 증가했다. 순이익도 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9.4% 증가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이식 제품 ‘메가덤’은 외과에서 화상·외상, 유방재건 및 암 수술 후 조직수복 등에 사용된다. 각종 수술 후 발생하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유착방지제로도 사용되며, 이식 후 환자의 자가조직으로 변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엘앤씨바이오가 지난해 말 출시한 인체조직기반 융합의료기기 뼈이식제 ‘메가DBM’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골이식제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의료기기 외에도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조직 재생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도 진출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가 개발한 화장품 ‘바이더닥터’는 시술 후 사용하는 재생크림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이 제품과 관련해 시술 후 재생에 대한 임상 연구를 진행해 외국 SCI 논문에 게재하기도 했다.

엘앤씨바이오 CI(자료=엘앤씨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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