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부산 7개 공설 해수욕장이 1일 전면 개장했다.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이 이날부터 문을 열었다. 앞서 지난달 1일 해운대·송정·송도 해수욕장은 조기 개장한 바 있다.
특히 올해 부산 해수욕장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피서객을 유혹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이날부터 전 구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25일부터 12일 동안 매일 오후 9시까지 야간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개장에 앞서 전남 순천만 갈대로 만든 파라솔 60개를 설치한 광안리해수욕장은 트램펄린, 울트라 시소, 문어발, 철골 슬라이드 등 대형 수상 놀이기구가 확대 설치돼 즐길 거리를 늘렸다.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수변 어린이공원에는 300여 명 규모의 어린이 전용 무료 워터파크가 들어선다.
아울러 송정해수욕장에는 혼자 여행을 다니는 ‘혼족’을 위한 캡슐형 휴식공간(15개)이 오는 9월 새로 생긴다. 송도해수욕장에는 지난 21일부터 송도해상케이블카가 29년 만에 복원돼 바다 위 1.62㎞ 구간을 왕복하고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 구간(신평역∼다대포해수욕장역)이 개통해 피서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광해수욕장에서는 해녀문화를 체험하는 제21회 기장갯마을 축제(7월 28∼30일)와 낭만가요제(8월 5∼6일)가 열리고 임랑해수욕장에서는 해변 대학가요제, 어린이 동요대회 등으로 구성된 기장임랑뮤직페스티벌(8월 19∼20일)이 열려 피서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기장군은 쾌적한 해수욕장으로 만들겠다며 화장실, 세족장, 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