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AA는 이동통신용 LTE 주파수와 와이파이용 주파수를 ‘주파수 묶음 기술(Carrier Aggregation)’을 활용해 LTE 신호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에서는 LTE 주파수 중 2.6GHz대역과 와이파이용 주파수 5GHz 대역을 활용했다.
주파수 묶음 기술로 번역되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은 2개 혹은 그 이상의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서 더 넓은 대역폭을 실현하게 하는 기술, 서로 다른 여러 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하나의 주파수처럼 속도를 끌어올린다.
양사는 와이파이 신호보다 효율이 높은 LTE 신호를 비면허대역으로 전송하면서 전송 전 항상 WiFi 등의 기기가 채널을 사용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WiFi 사용자의 속도 저하 현상 없이도 비면허대역에서 WiFi 단독 사용 대비 최대 2배의 전송속도를 달성함으로써 LTE-A Pro기술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한편 SK텔레콤은 WiFi가 사용중인 주파수 대역을 쓰는 MPTCP와 eLAA가 WiFi 설치지역 위주로 서비스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신규 주파수 대역폭을 기반으로 다중 안테나 기술 등 LTE-A Pro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향후 5G 대용량 고품질 서비스 지원을 위해서는 면허대역과 비면허대역간의 유연한 연동이 필수적”이라며 “eLAA 및 MPTCP등의 면허/비면허 연동 기술을 포함한 LTE-A Pro및 5G 진화를 통해 네트워크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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