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RA' 성공신화 빅토르 에레로, 게스 CEO 맡는다

  • 등록 2015-07-15 오전 9:21:50

    수정 2015-07-15 오전 9:21:50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의류회사 게스는 빅토르 에레로를(사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마켓워치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직전까지 자라(ZARA)나 마시모두띠,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소유한 세계 최대의 패션 유통업체 중 하나인 인디텍스(INDITEX)에서 근무했다.

에레로는 스페인 사라고사 대학교와 프랑스 ESCP에서 학사학위를 따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켈로그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재원이다. 석사 후 아더앤더슨 아시아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다 인디텍스에 합류했다. 초반에는 유럽 지역 사업을 담당하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헤드를 맡은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인디텍스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레로는 “전세계 9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는 게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패션 업계에서 혁신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창업자이면서 전임 CEO인 폴 마르시아노는 이사회 의장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C0) 역할을 한다.

게스의 지난 1분기 매출은 달러 강세 영향을 받으며 전년 동기대비 8.4% 급감했다. 게스 매출 가운데 절반은 유럽과 아시아 등 미국 밖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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