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은 28일 중국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한 이고르 슈바로프 러시아 부총리가 러시아의 AIIB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27일 현재 AIIB 참여희망 국가와 지역은 37개다.
러시아의 참여로 AIIB는 역내 인프라 지원을 위한 국제금융기구로서 입지가 더욱 강화돼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을 주축으로 한 미국 주도의 세계금융질서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처음 제안했다.
체결식에 참가한 창립 회원국은 당시만 해도 중국을 비롯해 인도, 파키스탄,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및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9개국 등 총 21개국이었다.
AIIB 참여를 강하게 견제해온 미국도 최근 서방국가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AIIB와 협력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한편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AIIB 창립회원국 신청 마감을 앞두고 30-31일 중국을 방문키로 해 그 배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이콥 루 재무장관이 방중기간 AIIB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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