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노인까지 맞춤형 건강관리에 1700억 투자

[미래부 업무보고] 1700여억 투자해 생애단계별 건강문제 해결기술 개발
비타민 프로젝트 1000억 투입...국민생활증진·산업활성화 동시 추진
  • 등록 2014-02-17 오전 10:00:02

    수정 2014-02-17 오전 10:00:0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생애단계별로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 제품화하겠다는 계획도 눈에 띈다. 지난해 처음 시도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융복합 사업인 ‘비타민 프로젝트’도 크게 확대한다.

미래부는 ICT에 이은 차세대 유망기술인 바이오기술(B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만 총 1730억 원을 투자해 유아부터 청소년, 장년층,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별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의 구축을 시도한다.

유아기의 ‘행동장애’(ADHD·자폐증 등) 극복을 위한 진단 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청소년에 대해선 ‘인터넷·게임 중독’과 ‘비만 원인’을 규명하고 예방·진단·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도 만들 방침이다.

청장년기의 가장 심각한 질병인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난치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스스로 건강관리와 질병 자가진단이 가능한 환경도 구축한다. 2016년까지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진단용 모바일 복합 의료기기의 개발이 대표적 사례다.

노년층에 대해선 ‘노인성 질환’(치매 등)의 극복과 노령화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치매의 경우 2016년까지 ‘한국인 표준 뇌지도’를 구축하고 2017년에는 조기진단 시범서비스 기반도 마련토록 했다.

기존 산업에 과학기술과 ICT를 융합해 국민생활 편의와 산업활력을 제고하는 비타민 프로젝트의 경우 예산과 과제를 각각 1000억원과 30여개로 늘렸다.

중점 추진분야는 △농축수산식품 △소상공업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 기반구축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산업파급 효과가 큰 과제를 중점 추진해 경제활력 제고를 적극 꾀하기로 했다. 강성주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자동차 부품이니 웨어러블 기기, 에너지 절감시스템 부품, 패션산업과 같은 산업에서 비타민 프로젝트를 진행해 신산업 창출로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료계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는 원격으료도 이번 비타민 프로젝트의 한 과제이다.

미래부는 각 부처별로 우선순위가 높은 30여개 과제에 대해 정부 주도방식(탑다운), 공개 공모 방식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할 방침이다.

첨단기술을 통한 사회문제해결형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식중독균 검출 소형장비 개발로 먹거리 안전을 도모하고, 유해화학물질 감지용 작업자 탈부착형 센서 개발로 산업재해 방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미래창조과학부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 표정부자 다승왕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