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3일 청약이 마감된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232가구를 일반 분양하는데 1만 1680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무려 50.3대 1이었다.
전용면적 84㎡, 91㎡, 114㎡, 120㎡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73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84㎡에는 1만 1035명이 몰려 경쟁률은 63.8대 1이었다. 전용 91㎡는 34대 1, 114㎡는 10.6대 1, 120㎡는 5.5대 1을 나타냈다.
박성호 황금공인중개소 소장은 “모델하우스 처음 오픈 당시에는 이렇게 분위기가 뜨겁지 않았다”면서 “초역세권에다 넓은 서비스 면적이 부각되고,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다음 주 청약이 예정된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일동 미라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31~77㎡로 624가구를 분양한다. 박 소장은 “지금의 분위기라면 이곳 역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