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g 초대형 가물치, 美서 마리당 '상금 22만원' 사연은?

  • 등록 2013-08-09 오전 11:19:31

    수정 2013-08-09 오후 6:24: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계 최고기록인 8kg 초대형 가물치가 포획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지난 6월1일 북부 버지니아주의 아퀴아 크리크에서 잡힌 가물치가 무게 17파운드 6온스(7.88kg)를 기록하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8kg 초대형 가물치 실물사진 보기]

8kg 초대형 가물치는 길이가 1m에 달하는 엄청난 대물이다. 27.6마일의 포토맥 강에서 릴낚시로 불과 1분 만에 물 밖으로 건져 올려진 것으로 전해져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8kg 초대형 가물치가 미국 버지니아주 강에서 포획돼 세계 기록을 세웠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릴낚시는 던질낚시라고도 하는데 낚싯대에 장치한 릴의 손잡이를 돌려 줄을 풀었다 감았다 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도구 또는 그것을 이용한 낚시질을 뜻한다.

국제게임낚시협회에 따르면 이번 가물치의 크기는 세계 최고기록으로 확인되고 있다. 종전 세계기록은 지난 2004년 일본에서 역시 릴낚시로 잡힌 가물치로 둘은 불과 2온스(약 0.057kg)가 차이 났다.

가물치는 머리 부분이 뱀을 닮았다고 해서 ‘스네이크헤드(snakehead)’라고 불린다. 또는 ‘프랑켄피시(Frankenfish)’로 통하며 외국인들 눈에는 괴물 물고기 같은 무서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가물치는 자연의 약탈자로 일컬어지며 해당 지역에서는 가물치를 포획해서 죽인 낚시꾼에서 최대 상금 200달러(약 22만원)를 수여하기도 한다.

반대로 싱가포르에서는 가물치가 진미를 제공하는 값비싼 물고기로 통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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