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Q 적자전환..모바일게임사 전환 비용↑

2분기 영업손실 15억원, 매출 262억원
모바일게임사 인수, 개발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 ↑
  • 등록 2012-08-16 오전 10:15:32

    수정 2012-08-16 오전 10:15:3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위메이드(112040)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위메이드는 2분기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2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32.7% 줄어들었다.

위메이드의 인기 게임 ‘미르의 전설2’의 중국 매출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PC 온라인게임 매출 감소세가 뚜렷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영업비용 27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6%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2분기에는 모바일 게임사업 확장을 위해 인수한 모바일 자회사 개발비가 반영됐고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증가로 개발 인건비도 증가했다. 또 북미 게임 박람회 ‘E3’ 참가 등 초기 투자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확대됐다.

그러나 위메이드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의 ‘게임하기’를 통해 3분기부터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신작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돼 3~4분기 실적 개선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3분기에는 ‘미르의 전설2’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미르 페스티벌’ 등의 프로모션, ‘미르의 전설3’의 새 과금체계로 중국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년간 개발해온 전통 무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룡기’의 테스트를 9월 진행할 예정이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500명이 넘는 모바일 개발전문인력을 보유한 만큼 향후 국내외 모바일 게임시장 세력권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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