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웅진코웨이 새주인 유력

  • 등록 2012-07-06 오전 11:15:56

    수정 2012-07-06 오전 11:24:28

[이데일리 이학선 박수익 기자] GS리테일(007070)웅진코웨이(021240) 인수에 바짝 다가섰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매각측은 이날 GS리테일을 웅진코웨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 MOU)를 맺을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매각 핵심관계자는 “웅진홀딩스와 GS리테일간 세부조건들을 협의해 이르면 오늘 양해각서(MOU)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웅진코웨이 본입찰에는 GS리테일 외에 롯데쇼핑, MBK파트너스, 중국 콩카그룹 등이 참여했고, 교원그룹도 본입찰 이후 별도로 인수 의사를 타진했었다.

하지만 롯데쇼핑(023530)은 본입찰 이후 하이마트(071840) 인수자로 결정되면서 유력후보군에서 다소 멀어졌다. 매각 측은 GS리테일과 MBK파트너스, 콩카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레시브딜(경매호가식 입찰)을 진행했으나, 딜종료 리스크 등을 감안해 GS리테일을 우선협상자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딜의 특성상 GS리테일과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거나, 다른 후보들이 수정 가격을 제시할 경우 추가 협상 기회가 부여될 수 있다. 따라서 최종적인 거래종결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M&A 업계에서는 웅진코웨이 지분 31%에 대한 매각가격이 주당 5만원, 총 1조2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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