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마케팅 강화..시장 주도권 높이겠다"

25일 정기주주총회 개최..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사외이사 선임
  • 등록 2011-02-25 오전 10:00:14

    수정 2011-02-25 오전 10:00:1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준양 포스코(005490) 회장이 "시장과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철강생산량의 공급과잉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철강사간의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올해 구조적 원가절감 활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며, 계열사 전부문으로 원가절감 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룹 차원의 원가절감 체제를 정착시켜 (경쟁사에 비해) 절대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특히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호주 API 철광석 프로젝트 지분과 Hume Coal 석탄광산 지분을 인수해 물량 인도시점 기준으로 철광석과 석탄의 자급률을 34%로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 동북아지역 등지에서 자원 개발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본업인 철강업을 종합소재로 확대할 뿐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E&C, 에너지, ICT 등 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그룹사 및 부문간 협력체제를 정착해 시너지를 가속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하편, 이날 주총에서는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변대규 휴맥스 대표, 박상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을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임기 1년의 사내 이사로 선임됐다.

이와 함께 이사보수한도는 전년도와 동일한 70억원이 승인됐으며,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1만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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