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회사채 1700억 발행..올 들어 세번째

3년만기 달러채 9500만불, 5년만기 원화채 700억원
발행금리는 리보+160bp, 국고 5년+67bp
  • 등록 2008-06-10 오전 10:23:38

    수정 2008-06-10 오전 10:23:38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KTF(032390)가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올해 들어 세번째로 대규모 회사채(제51회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10일 KTF 관계자는 "9500만달러(약 980억원)의 외화표시 채권과 700억원의 원화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채 만기는 외표채(51-1회)의 경우 3년이며, 원화채(51-2회)는 5년이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20일이다.
 
KTF의 회사채 발행은 두달 안팎의 간격을 두고 올 들어서만 세번째. 지난 2월25일과 4월28일에는 각각 1억7500만달러(49회)와 70억엔(50회)의 3년 만기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 금리는 외표채의 경우 라이보(LIBOR·런던은행간금리) 3개월물 금리에 160bp(1bp=0.01%)의 가산금리로 정해졌다. 원화채는 전일 실시한 입찰에서 국고채 5년물에 67bp의 가산금리로 낙찰됐다.

원화채 발행 금리의 경우 KTF와 동일한 신용등급의 회사채 평균과 비교해 10bp 낮은 수준. 지난 5일 기준 신용등급이 'AA+'인 5년만기 회사채에 대한 민간채권평가 3사의 공시 수익률 평균값은 77bp다.

이번 자금조달의 목적에 대해서는 "운영자금 마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앞서 발행된 50회와 49회 채권의 발행 목적은 각각 운영자금(삼성전자로부터의 단말기 매입채무 결제)과 차환자금(45회 회사채 만기 상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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