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C출하 급증..작년 4분기 16% 증가

  • 등록 2006-01-19 오전 10:57:01

    수정 2006-01-19 오전 10:57:01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유럽과 아시아의 수요 증가로 지난해 전 세계 PC 출하가 16~17%했고, 가격 인하와 노트북 컴퓨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PC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PC 가격이 떨어지면서, 미국시장보다는 해외 PC 판매시장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PC 출하는 8.7% 늘어났고 해외 출하는 21% 급증했다.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PC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한 6110만대로 집계됐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지난해 4분기 PC 출하가 62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20만대에 비해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델이 지난해 4분기에 세계에서 가장 PC를 많이 판 것으로 집계됐다. 가트너에 따르면, 델이 출하량의 16.4%를 취득했고 휴렛패커드(HP)의 점유율이 14.8%로 나타났다. 이어 IBM을 인수한 레노보가 7%로 3위를 차지했다.

가트너는 특히 지난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PC 판매량이 7260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미국의 PC 판매량(6720만대)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올해 출하량은 지난해의 15.3%보다는 다소 떨어지는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지난해 PC 출하량이 2억185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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