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평택시 모곡·서정·장당·지제동 및 고덕면 일원에 국제화계획지구 539만평을 개발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교부는 "국제화계획지구는 서울, 수원, 행정중심복합도시 등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양호하며, 평택항 확장 등 지역개발사업 추진으로 활발한 도시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계획적 개발을 통해 대규모 주택공급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및 `택지개발촉진법령`에 따라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 국제화계획지구 개발계획에 따르면 `국제화의 전략적 거점도시` 건설(4C)을 목표로 ▲24시간 역동적인 협력도시(Cooperative city)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창조도시(Creative city) ▲국제감각의 매력적인 문화·교육도시(Culture-edu city)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압축도시(Compact city) 등 기존 신도시와의 차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화계획지구에는 광역교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변지역과 연계되는 2개 노선의 도로를 신설하고 도시내부 순환 버스체계 구상과 간선급행버스노선 도입으로 서울 및 충청권과의 소요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현재는 경부고속도로, 평택~음성간 고속도로, 경부선철도(수원~천안까지는 복선전철) 외에 건설중인 서수원~평택간고속도로(39km 2009년 완공예정) 등 주요 간선교통망이 확충돼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제화계획지구 주변지역은 난개발과 투기방지를 위해 투기과열지구, 주택투기지역, 토지투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이미 지정돼 있으나 추가적으로 주민공람과 동시 건축 등 개발행위를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 국제화계획지구 위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