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21일(현지시간) 구글에 대한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종전 목표주가 430달러에서 70달러를 더 높여 잡은 것.
지금까지 구글에 대한 월가의 목표주가는 450달러가 최고였다.
UBS의 애널리스트 벤자민 섀흐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구글은 패러다임을 바꾸는 회사"라면서 "구글은 자신의 기반과 창의력을 장기적으로 확대시켜나갈 능력을 갖고 있다"고 호평했다.
반면,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릭 서머는 "우리는 구글이라는 기업을 아주 좋아하지만, 구글의 적정주가로 주당 400달러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고 말했다. 서머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적용해 구글의 적정주가를 산정했다.
2억4170억달러 규모의 알 프랭크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버킹엄도 "구글이 확실이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이긴 하지만 현재 주가는 너무 비싸다"면서 "250달러까지 떨어진다면 살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뉴욕증시에서 구글 주가는 전일대비 9.15달러(2.29%) 오른 409.3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210억달러로 늘어나 다.
구글 주가는 지난해 8월 기업공개(IPO)이후 거침없는 상승행진을 지속해 지난 17일 주가 400달러 시대를 열었다.(아래 차트 참고)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배, 7배로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