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아파트 18층에서 엘리베이터 틈 사이로 삼성 애니콜을 떨어뜨렸어요. 밑으로 내려가 보니 휴대폰의 몸체와 배터리가 분리되어 있고, 버튼 몇 개만 약간 이탈했더군요. 분리된 배터리를 연결하자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했습니다."
삼성 휴대폰(SCH-E560)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아이디 hihi365kr)가 애니콜랜드에 `애니콜!!! 정말 이래두 되는 겁니까`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18일 직접 올린 사연이다.
이처럼
삼성전자(005930) 애니콜의 품질에 감탄하는 다양한 경험담이 삼성 애니콜 사용자들을 위한 인터넷 웹사이트 `애니콜랜드(www.anycall.com)`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ccy2023`인 소비자는 "바닷물에 빠져도 끄떡없는 애니콜~!!"(6월30일 게재)이란 글을 통해 삼성 휴대폰(SPH-X8309)이 바닷물에 빠진 후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사연을 전했다.
휴대폰을 자신의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둔 사실을 잊고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지만, 나중에 휴대폰을 드라이어로 말린 후 전원을 켜 보았더니 정상적으로 작동됐다는 것.
아이디 `amanast`인 소비자는 PC방 화장실 변기에 실수로 빠뜨렸던 삼성 휴대폰(SCH-X460)을 이틀 정도 그늘에서 말린 후 전원을 켰더니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는 사연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 휴대폰의 철저한 품질 검증 시스템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산실인 구미사업장에 `휴대전화 신뢰성·환경실험실`을 설치해 소금물 부식 테스트, 습도 테스트, 충격테스트 등 다양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에 검사하는 세부 항목만 수십 만개로 단 한 개 항목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더라도 아예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휴대폰이 강물, 빗물, 수돗물 등에 빠졌을 때에는 즉시 배터리를 분리하고 가능한 빨리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바닷물이나 탄산음료에 잠겼을 때는 맑은 물에 1~2분 담근 후 AS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