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뱅크원 미국채권펀드 판매

  • 등록 2002-11-11 오전 11:12:24

    수정 2002-11-11 오전 11:12:24

[edaily 문병언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이덕훈)은 미국의 뱅크원 투자고문에서 운용하고, 미국 재정증권 및 부동산담보증권과 미국 신용평가회사의 최고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성 및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형 상품인 "ONE GROUP 미국단기 채권펀드"를 1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미국 재정증권(T-BILL) 및 미 정부관련 기관이 보증하는 부동산담보증권(MBS)에 75∼80%를 투자하고, 20∼25%에 해당하는 채권을 미국 신용평가회사의 최고등급(AAA)의 회사채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성 및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다. 과거 1∼5년 사이의 평균 수익률은 6% 정도이다.

또 이 상품은 채권유효만기(DURATION)를 짧게 유지하는 상품을 선택해(평균1.4년∼1.6년) 미국정부의 금리 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이 가능하다.

이밖에 주식형 상품은 하루중에도 변동폭의 제한 없이 수익률이 상승, 하락이 가능하지만 이번 상품은 채권형으로 주식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되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투자를 위해 달러를 살 경우 별도의 수수료 없이 특별 할인환율을 적용함은 물론 만기에 원화로 환전시에도 투자시보다 높은 가격으로 달러를 매입해줌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위험 없이 원화를 기준으로 2.4∼2.7% 내외의 추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

이 상품의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고객(미국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포함)은 가입이 불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100만원 단위), 가입기간은 1년이며 중도환매 및 양도 양수는 불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해외 뮤추얼펀드가 안고 있는 환리스크 헷지와 미국정부에 의해 원리금이 보장되는 채권에 80%를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에서 최고 등급채권중 저평가된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 수익과 분산투자의 욕구를 가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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