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선물, 미결제 4천계약 넘어

  • 등록 2002-03-04 오전 11:48:34

    수정 2002-03-04 오전 11:48:34

[edaily] KOSPI선물시장이 미국 증시의 급등으로 지수는 단숨에 105선을 돌파한 데 이어 106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지수 급등에 따른 신규매수자금의 유입으로 미결제약정이 4000계약을 넘어서고 있다. 4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지수는 지난 주말대비 3.45포인트(3.35%) 오른 106.30을 기록중이다. 시장베이시스는 콘탱고를 이어가면서 이 시간 현재 플러스 0.33포인트를 보이고 있으며 미결제약정이 4604계약 증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순매수규모를 계속 늘리며 1568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1348계약 순매수중이다. 반면 개인과 증권은 각각 878계약, 2123계약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전균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미국시장의 영향으로 지수가 급등했으나 현재까지 과열징후는 없다"며 "특히 미결제약정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개인들의 손절매성 환매가 나올 수도 있고 이후에도 미결제약정이 증가세를 유지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희 대한투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이어가고 있어 오는 14일 더블위칭데이 이전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더블위칭데이 이후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콘탱고가 유지되고 있고 이론가대비 괴리율이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어 매수차익거래잔고 부담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110선이 심리적인 저항선이 될 것이고 이달 중으로는 112~115선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외가격 콜옵션이라도 무리한 매수는 자제하고 시간가치를 고려해 외가격 풋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은 "네이키드로 선물을 매수하는 것보다는 옵션만기를 고려해 콜매도를 적극적으로 병행하는 커버드 콜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또 "시장베이시스가 현재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는데 베이시스가 반전될 경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지벼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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