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직장을 잃은 사람도 전화를 가지고 다닌다. 혹시 모를 채용 전화를 기다려야 하니까.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텔레콤 주식을 어려운 시기에 안전한 피난처로 여기기에 충분하다.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는 최근호에서 한국의 양대 통신업체(한국통신, SK텔레콤)들이 밝힌 실적을 볼 때 역시 한국의 통신주는 매력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JP모건증권의 애널리스트인 폴 김은 SKT가 수익성에 포커스를 둠으로써 자사의 매출 추이에 대해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휴대폰(2.5G)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도 매출을 끌어올릴 수있게 하는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은 SKT에 대해 "매수"추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중순이후 이 회사의 주가가 랠리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매수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SKT와는 달리 한국통신은 메가패스가 강점이다. 유선망을 통해 브로드밴드 시장에 확실한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고로 브로드밴드가 국민들 사이에 파고든 시장이며 이 곳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은 곧 수익력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브로드밴드 사업에서는 네트워크 운영비가 사전에 들어가지만 한국통신이 제시한 3분기 실적을 보면 회사는 이제 수익을 남기는 시점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판단된다. 서울 UBS워버그의 통신주 애널리스트인 앤서니 문은 "강력매수"를 추천하고 있다. 비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되는 수익은 드라마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