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HEM파마가 오늘(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 지요셉 HEM파마 대표이사. (사진=HEM파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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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EM파마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HEM파마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이다.
HEM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를 개발했다. PMAS는 인간의 분변을 채취해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 반응 차이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PMAS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마이랩’을 선보였다. 마이랩 서비스는 장내미생물을 분석한 후 개인에게 적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해준다. 추천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 유익 대사체가 증가해 비타민, 오메가3 등과 관련한 반응도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생균치료제(LBP·Live Biotherapeutic Products) 신약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에서도 성과를 나타냈다. 현재 플랫폼을 통해 개발을 완료한 신약 후보물질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등이 있다.
HEM파마는 지난달 14~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6400원~1만9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24~25일에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67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HEM파마는 공모금액은 약 160억원이며,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601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을 위한 투자와 신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