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네트웍스는 1일 자사 스피드메이트 사업부가 물적 분할을 완료해 ‘SK스피드메이트’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리 서비스 회사인 SK스피드메이트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스피드메이트는 590여개 정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 및 수입차 정비, 긴급출동 서비스(ERS), 타이어 및 부품 유통사업을 펼친 바 있다. 자동차 정비 시장에서 점포 영업관리 시스템과 고객만족(CS) 관리, 표준가격제 등을 도입하며 수준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 SK스피드메이트 CI. (사진=SK스피드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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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지난달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스피드메이트 사업부 및 트레이딩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기로 했다. AI 중심 중간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더욱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마련하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 (사진=SK스피드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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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 영역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휴 파트너 및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복합매장도 개발한다.
또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서비스와 AI를 접목한 사업 모델도 개발한다. 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를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며, AI를 통해 업무 효율화 및 신규 사업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장도 모색한다.
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 AI 활용 사업 효율성 증진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유연한 경영을 통해 기존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룸으로써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배가시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