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설 거리 둔 박영선 "긍정적 답변 한 적 없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반도체 얘기 중 잠깐 "정치 적응 힘들어"
  • 등록 2024-05-03 오전 9:15:30

    수정 2024-05-03 오전 9:15:3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달 한 때 국무총리설이 돌았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면서 소문과 자신에 대해 거리를 뒀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뉴스1)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박 전 장관은 반도체 관련된 내용에 인터뷰를 했다. 당초 정치현안보다는 한국의 먹거리 산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자 했지만, 유튜브 시청자들의 질문이 계속 나왔다. 윤석열 정부 총리직에 관심이 있는가라는 내용이었다.

즉답을 하지 않던 박 전 장관은 “제가 딱 한마디 말씀드리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보니까 정치에 적응하기가 아주 힘들더라”고 소회를 더 밝혔을 뿐이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올해초 출간한 책 ‘반도체 주권국가’를 주제로 이달부터 국내 강연에 나섰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패배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 자격으로 미국에 머무는 동안 반도체 관련 특강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박 전 장관이 정계 복귀를 알리는 것 아니냐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후임 국무총리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자 ‘협치가 긴요하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박 전 장관이 총리직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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