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10원 중반대로 올라 개장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강한 흐름을 나타내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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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6.8원)보다 9.15원 오른 1315.9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6.8원) 대비 1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2원 오른 1316.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9만9000만개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를 소폭 웃돌았고, 직전월인 10월(15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9분 기준 103.9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상승세다.
내년 3월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5.6%로, 지난주 65% 수준에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