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빈방미에 안보성과까지…높아진 대한민국 위상 실감

윤석열 대통령 5박 7일 방미 일정 마치고 30일 귀국
바이든 대통령 재임 기간 2번째 국빈 초청
‘워싱턴 선언’ 등 한국 중요성 높아진 것으로 평가
  • 등록 2023-04-30 오후 7:03:27

    수정 2023-05-01 오후 10:38:3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한국시간) 5박7일 간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임 기간 2번째 국빈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올해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방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북한 확장억제에 방점을 둔 ‘워싱턴 선언’까지 채택하며 안보 성과까지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환영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해 미리 나와 있던 환영객들과 인사했다.

지난 24일 출국했던 윤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국빈 만찬,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미 국방부인 펜타곤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하버드대에서 정책 연설도 했다.

특히 지난 26일(현지시간)에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핵 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 배치, 유사시 미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작전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워싱턴 선언으로 인해 재래식 무기 기반의 한미 상호방위에서 나아가 핵을 포함한 상호방위조약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방미를 통해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이 반도체·2차전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방국 한국을 핵심 파트너로 필요하다는 인식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주미대사를 지낸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는 “이번 국빈 방문은 상징성과 내용적인 측면 모두에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상당히 전향적인 결단을 한 것이다. 그만큼 미국이 한국을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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