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제40차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 총회(IAD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와 과기정통부에서 주최하고 항우연에서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우주쓰레기로 인한 지구 궤도상 환경문제와 관련된 전 세계 우주청 및 우주개발기관들의 기술적·과학적 연구활동을 협의하기 위해 전 세계 100여명의 전문가가 모인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같은 대형 군집위성 발사 프로젝트가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우주환경 보호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가이드라인 제정 필요성과 적극적인 우주 쓰레기 제거하기 위한 서비스 환경 여건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위원회는 미래 우주활동 장기지속성을 위한 우주환경보호를 위해 구성된 4개 기술그룹(워킹그룹)과 운영자그룹(스티어링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 대표는 관측·환경·완화 및 운영자그룹에서 활동 중이다. 한국대표단은 2021년부터 의장직을 수행해 이번 총회를 총괄하고 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발사체, 인공위성, 탐사선 등 항우연의 우주시스템 개발 및 운영, 우주상황인식 및 우주교통관제에 대한 주요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주 쓰레기 위한 국제협력과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 참가국의 연구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한국대표단은 지난 1년간 수행해 온 국제우주쓰레기조정위원회 의장직을 ESA로 이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