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얼킨과 업사이클링 친환경 가방 제작

  • 등록 2022-09-13 오전 9:36:29

    수정 2022-09-13 오전 9:36: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수그룹은 계열사인 이수건설과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얼킨(ULKIN)’과 함께 폐기되는 수직보호망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패션가방을 제작, 세계 패션위크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는 ‘지속 가능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업사이클링 소재는 이수건설에서 공사 현장 내 철골구조물에서 낙하물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수직 보호망(PVC-MESH)이며, 내구성과 난연성이 우수하다. 해당 소재로 업사이클링하는 것은 이수건설이 업계 최초다. 이수그룹은 이번 협업이 폐자재의 다양한 새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그룹은 제작한 가방을 세계 패션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행사인 패션위크에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13일(현지시간)부터 개최되는 ‘2023 SS 뉴욕패션위크’에 참가한다. 이어 이달 말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23 SS 파리패션위크’와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행사인 ‘2023 SS 서울패션위크’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 타이틀인 ‘유사이클(Ucycle)’은 대중을 뜻하는 대명사 ‘You(U)’와 폐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합성어로, ‘환경을 보호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당신이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수그룹과 함께 이번 제품을 제작한 ‘얼킨’은 친환경 가치소비와 예술성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다. ‘현대자동차’, ‘하이트진로’, ‘나이키’ 업사이클링 협업한 경험이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무대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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