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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는 A씨가 강아지 털을 깎던 중 갑자기 강아지의 등을 주먹으로 몇 차례 내려치는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는 A씨에게 벗어나려는 듯 몸부림을 쳤지만, 그는 뒷다리를 거칠게 당기며 강아지를 넘어뜨렸다.
비슷한 학대는 다른 날에도 이어졌다. A씨는 강아지를 수건으로 감싸 들어 올린 뒤 던지듯 미용 받침대 위에 내려놓았고, 미용 도구로 강아지 머리를 때리거나 목덜미를 잡고 질질 끌고 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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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매체를 통해 학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주어진 시간 안에 미용을 끝내기 위해 강아지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강아지)가 너무 말을 안 듣는데 오늘 꼭 해야 되는 게 있으면 시간을 재가면서 긴박하게 일했던 마음이 손에 반영됐던 것 같다. 그것은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피해 견주는 “(강아지가) 집에 오니까 매일 토하더라”라며 “미용 갔다 오면 스트레스받았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목을 조르는 게 일반화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 견주 역시 “빗으로 빗다가 맞아서 집에서 머리를 쓰다듬으려고 해도 숙이고 피한다”라며 “습관이 돼서 피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에 피해 견주들은 A씨를 경찰에 고소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