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 '줍줍' 속 상승 출발…2690선

기관·외국인은 각각 276억원·193억원 순매도
美 증시는 상승 마감했지만…FOMC 긴장감
삼성전자 1%대 강세 6만8000원대 회복
  • 등록 2022-05-04 오전 9:07:37

    수정 2022-05-04 오전 9:07:3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1포인트(0.51%) 오른 2694.1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개인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461억원을 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억원, 27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중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각각 128억원, 108억원을 내놓으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상승한 3만3128.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오른 4175.4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 뛴 1만2563.76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은 오는 4일 끝나는 FOMC 정례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FOMC는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고 양적긴축(QT)까지 발표할 게 유력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 때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은 99.8%에 달했다. 더 주목할 건 6월 회의에서 75bp 인상할 가능성을 95.6%까지 높게 본다는 점이다.

이에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10%까지 오르면서 또 3%를 돌파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786%까지 상승했다.

대형주가 0.41%, 중형주와 소형주가 0.13%, 0.16%씩 상승 중이다. ㅈ너기전자와 전기가스, 기계, 제조,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 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섬유의복, 종이목재, 보험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800원(1.19%) 오르며 6만8300원에 거래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도 0.61%, 0.45%씩 오르고 있다. 삼성 SDI는 1.28%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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