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난민 소신 발언 계속…“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

  • 등록 2019-07-15 오전 8:48:20

    수정 2019-07-15 오전 8:48:20

배우 정우성. (사진=KBS1 뉴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난민 인권운동에 앞장서 온 배우 정우성(46)이 최근 폭우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정우성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주 넘게 계속되는 폭우로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2만4000명이 넘는 로힝야 난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유엔난민기구는 이 중 2100명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라는 글과 함께 난민 사진을 올렸다.

이어 “누군가의 어머니이자 아들, 동생과 누나인 이들이 안전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여러분이 이들을 안전히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우성은 UN(국제연합)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5년째 활동 중이다. 정우성은 여러 차례 난민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지난해 6월 제주도에 도착한 500여 명의 예멘인 난민 신청자의 수용 문제를 두고 찬반 논란이 있었을 때 난민을 포용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정우성은 세계 난민의 날인 지난 6월20일 KBS1 ‘뉴스9’에 직접 출연해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우성은 “우리도 6.25·일제시대·임시정부 때 난민이었을 것”이라며 “유엔에서 만든 한국재건기구에서 한국의 재건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국제 사회의 도움을 받아서 일어설 수 있었던 만큼 난민에게 온정의 손길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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