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구 역점사업인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31일 오전 10시 ‘녹지연결로 숲속무대’에서 준공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는 2016년 12월 착공해 사업비 57억원이 들어간 사업이다. 길이 70m, 폭·넓이 각 10m 크기의 연결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산책로와 동물이 이동할 수 있는 생태통로로 각각 구성된다.
구는 이번 녹지연결로가 ‘2030 서울시 공원녹지 기본 계획’에 따른 서울 외곽 환상 녹지축(도시지역의 산과 공원 등 녹지공간이 길게 연결된 곳)을 이어 서울·은평 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1일 열리는 준공식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구 직능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은평구와 서울시의 숙원사업인 녹지연결로의 완공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녹지를 연결해 야생동물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고, 사람과 자연, 도시와 자연을 이어주는 소통과 상생의 숲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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