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용 차량 266만대가 온라인(CM)으로 가입하면서 가입률이 2012년 5.7%에서 17.5%로 3.1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가입률이 61.9%에서 53.9%로 8.0%포인트, TM(텔레마케팅) 가입률은 32.4%에서 28.6%로 3.8%포인트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CM 채널 가입률 급증은 2015년 말 출범한 ‘보험다모아’의 영향으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다모아가 출범하면서 지난해 CM 가입률은 5.9%포인트 급증, 오프라인 채널이 1.8%포인트, TM 채널이 4.1%포인트 감소한 것을 흡수했다. TM채널은 2014년 1월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 이후 개인정보수집과 보관 활용이 엄격해지면서 급격하게 위축하고 있다.
CM 채널 가입자들 평균연령은 42.8세로 오프라인과 TM채널 48.9세, 48.5세 대비 낮았으며, 30대가 40.8%로 가장 많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29.5%, 50대 14.7%, 60대 이상 8.7%, 20대 이하 6.3% 순이다.
보험개발원은 “CM 채널은 소비자가 보험보장의 필요성을 느껴 스스로 상품에 대하여 정보를 파악하고 가입하는 경향이 있어, 추가보장특약(상품) 가입률이 다른 채널 대비 상대적으로 높다”며 “보험사들은 CM 가입자의 높은 보장수요를 다양한 신상품으로 흡수해 신규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