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한·중앙아간 상호교류 확대 기대”

24~29일 키르키즈 및 타지키스탄 첫 방문
수교 25주년·고려인 정주 80주년 기념
  • 등록 2017-04-23 오후 12:00:00

    수정 2017-04-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기권(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투자, 개발협력 등 상호교류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올해로 한·중앙아 국가 간 수교 25주년을 축하하고 고려인 정주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9일 간 키르키즈스탄과 타지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래 우리나라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 장관은 이번 방문 기간 중 타지키스탄 총리 및 키르키즈스탄 부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노동부 장관 간 면담 등의 일정을 갖는다. 이들은 △교역·투자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노동 등을 심화 및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고려인 동포들과 재외국민을 격려할 계획이다.

키르키즈스탄에는 고려인 동포 1만 8000여명과 재외국민 1092명이 거주 중이며, 타지키스탄에는 고려인 동포 약 640명과 재외국인 109명이 살고 있다.

이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중앙아간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우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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