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서울병원 3D 유방촬영기 도입

5초 만에 15회 촬영 후 1mm 단위 확인 유방암 발견율 증가
  • 등록 2017-03-16 오전 8:22:54

    수정 2017-03-16 오전 8:22:54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서유성 원장)이 유방암 발견율을 높일 수 있는 디지털 3차원 유방촬영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순천향이 도입한 3D 유방촬영기는 세계 최초로 미국 FDA에서 승인을 받은 홀로직사의(모델명 : 셀레니아디멘션)장비로 기존의 2차원 평면촬영 영상과는 달리 3차원의 입체영상 이미지로 환자의 유방 조직의 형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이 3차원 유방촬영기는 다양한 각도에서 유방을 15회 연속 촬영해 1㎜ 단위로 이미지를 나누어 볼 수 있어 유방조직이 중첩되어 관찰이 어려웠던 암세포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한국 등 동양여성들은 중첩된 유선조직의 치밀형 유방이 많은데 기존의 2D 검사로는 암 조직을 완벽하게 확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3D 장비의 도입으로 정확성을 높이면서 오진율은 낮추고 재검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유방촬영 시 과한 압박 없이 5초만에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유방촬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희소식이다.

디지털 3차원 유방촬영술의 효과는 2014년 미국 메사추세츠 대학 등 5곳이 공동으로 참여한 대규모 연구에서 이미 입증됐다. 연구결과 기존의 2D 촬영술보다 침윤성 유방암 발견율이 41%, 모든 유방암 발견율은 29% 높았고 오진율은 15% 낮았다.

장윤우 순천향대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높아 정기적인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며 “치밀형 유방인 분들이 검진을 희망하거나 기존의 유방촬영술에서 이상소견이 나와 추가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 3D 촬영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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