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이 변호인단 합류 요청한 최재경은 어떤 사람?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14일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혀.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을 시 출석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전해. 뉴스1 보도.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대비해 변호인단도 다시 꾸리는 중.
정장현·채명성·위재민·서성건 변호사는 선임계를 이미 냈고, 손범규·황성욱 변호사는 15일 선임계를 제출할 예정.
또 박 전 대통령 측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변호인단 합류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최 전 수석은 최순실씨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직후 임명됐으나 한 달여 만에 물러나.
최재경 전 수석은 대검찰청 중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지내 대표적인 ‘칼잡이(특수통)’로 통한 인물.
경남 산청 출신으로 대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중수부장으로 발탁됐으며 대검 중수과장 시절 현대·기아자동차 비자금 사건, 론스타 사건을 수사.
이명박 정부 시절 이명박 대통령 연루 의혹을 받은 ‘BBK 사건’ 수사를 맡아 관련자 대부분을 무혐의 처분했고 저축은행 비리 사건과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인허가 비리 사건을 맡았을 땐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구속기소.
대검 수사기획관 때인 2008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구속기소하기도.
그동안 검찰에, 특검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지만 모두 공염불. 이번엔 어차피 피할 도리 없으니 꼭 지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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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에서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가와 학교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집회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
이에 대해 경찰청은 “거주자 또는 학교 관리자의 요청이 없었다”며 “임의로 집회를 제한 또는 금지할 수 없다”고 밝혀.
하지만 경찰청의 말과 달리 실제로는 관할 파출소에 수십차례에 걸친 신고 전화가 걸려왔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
중앙일보 보도.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 집회와 관련한 경찰청의 입장에서는 “3월 14일 현재 주택가의 거주자 또는 삼릉초등학교의관리자(학교장)로부터 집회·시위 제한 요청이 접수된 바는 없다”며 “경찰이 임의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주변에 대해 집회·시위를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그런데 중앙일보가 취재한 결과 관할 파출소엔 13일 하루에만도 수십차례의 항의 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확인.
주민들은 신고 전화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근무중인 경찰에게 직접적인 항의 등으로 집회의 금지를 요청.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며 가정통신문까지 배포.
하지만 경찰은 “거주자 또는 학교 관리자의 요청이 없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피해는 주민과 학교에 가는 어린이들만 보는 셈.
여러 말 말고 제발 법대로 합시다!
-‘미다스 손’ 정용진의 편의점 굴욕
피코크·노브랜드·스타필드 등 국내 유통업계에서 손을 대는 곳마다 새로운 영역을 창조하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유독 편의점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2014년 로열티·위약금·24시간 영업이 없는 ‘3무 정책’을 꺼내들며 야심 차게 진출한 편의점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본지(이데일리) 보도.
2014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이마트위드미가 낮은 브랜드 파워와 수익 모델이 매출에 대한 보장이 없고 점포를 오픈하고 난 이후 사후 관리에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것.
이마트위드미가 최근 3년간 기록한 영업손실 누적 총액은 752억원에 달해.
점포 수는 2014년 501개, 2015년 1058개, 2016년 1765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편의점 업계의 전체 점포수(3만 4000여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에 그칠 만큼 존재감 미미.
이에 더해 이마트위드미가 누적되는 적자를 유상증자를 통해 벌충하는 악순환이 반복.
이마트위드미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배정으로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최근 3년간 이마트가 참여한 증자규모만 980억원에 달해.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모회사인 이마트에 손을 벌리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
3무 정책을 통한 ‘착한 편의점’이라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사업. 소비자에게도 착한 편의점으로 인식된다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테슬라 오늘 한국 상륙
전기차 대명사로 불리는 테슬라의 첫 국내 전시장이 15일 경기 하남의 ‘스타필드 하남’ 2층에 문을 열어. 17일에는 서울 청담동의 ‘청담 스토어’도 개장. 서울신문 보도.
테슬라는 정부 인증을 받은 스포츠세단 ‘모델S 90’부터 판매. 고객에 첫 인도 시점은 6월로 예상.
‘모델S 90’은 바깥 기온이 20도일 때 19인치 휠로 시속 100㎞로 달린다고 가정하면 한 번 충전만으로 512㎞를 달릴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없이 갈 수 있는 거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7초.
고속 주행 때는 자율주행의 일종인 오토 파일럿 기능도 지원. 고속도로에서 교통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차선을 변경하는 것.
17인치 터치스크린,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을 99.97% 걸러내는 공기 정화 시스템 등 편의 사양도 장점.
다만 충전 인프라 구축이 성공의 관건.
테슬라코리아는 상반기 안에 신세계와 함께 백화점, 아웃렛 등 25곳에 완속충전기(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설치. 급속충전기(슈퍼차저)도 상반기 안에 서울 강북과 강남에 각각 한 곳씩 세운 뒤 연내 6~7개까지 늘릴 계획.
모델S 90을 급속 충전하면 100% 충전까지 약 4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려.
가격은 기본 사양 약 1억 2100만원, 풀옵션 약 1억 6100만원(현금 일시불 기준).
테슬라 측은 “정부 보조금이 없지만 모델S를 5년 타면 가솔린 차량 대비 유류비를 약 1189만원 아낄 수 있다”고 설명.
성능도 디자인도 괜찮고 환경 생각하면 끌리는데 가격이…. 그래도 국내 자동차 회사들은 긴장해야할 듯. 언젠가(어쩌면 빠른 시간 안에) 찾아올 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