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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할 경우 박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사저를 매각하고 경기도 모처의 새 사저로 옮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동아일보가 보도.
동아일보가 삼성동 사저 인근 주민들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와대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사저와 주변 건물의 매물 시세를 파악하고 갔다고.
한 부동산중개업소 사장은 “30, 40대 남성 3명이 사저 등 인근 건물 5곳의 가격을 묻고 갔다”면서 “그중 매물로 나와 있는 한 곳은 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경호동으로 쓰였던 건물이다”라고 말해.
이들은 주로 사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3층 이상 건물을 찾아.
중개업소 사장은 “‘청와대 경호실에서 나왔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미소만 지었다”고 전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엔 대통령이 파면될 경우 비서관 채용이나 연금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돼 있지만 경호·경비는 받을 수 있어.
따라서 사저 옆엔 경호동이 있어야 하고 사저 자체도 주변 민가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야 해.
그런데 삼성동 사저의 경우 지금 상황으로는 재건축 수준의 공사를 하지 않으면 경호가 불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경기도 모처에 새 사저를 마련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고.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를 매각하고 새 사저로 옮기기 전까지 천주교나 불교 등 종교 시설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져.
새 집이라…. 글쎄요.
-50대 가장, 月526만원 벌어 손에 쥐는 돈은 12만원
신한은행이 소득이 있는 전국 20~64세 1만명을 조사해 한국 사회의 각각 다른 집단(30·40대 미혼과 초등학생 자녀를 가진 40대 기혼자)에 속한 ‘보통 사람’이 어떤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 조선비즈 보도.
분석결과에 따르면 20대 싱글일 때 203만원인 ‘보통 사람’(소득 5분위 중 가운데인 3분위)의 소득은 30·40대 미혼일 때 272만원으로 늘고, 부부가 되어 맞벌이를 하면 472만원까지 증가. 50대엔 소득이 526만원으로 늘어나지만 은퇴기에 돌입하는 60대엔 431만원으로 소득이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번 돈 중에 쓰고 저축하고 빚을 갚고 남은 ‘잉여 자금’이 가장 적은 집단은 중·고등·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기혼자.
526만원을 벌어 교육비(81만원)·식비(57만원)에 소비하고 부채 상환(71만원)을 하고 나면 12만원만 남는 것으로 나타나.
잉여자금이 가장 많은 세대는 30·40대 미혼으로 34만원.
50대에 526만원, 60대에 431만원이라는 소득. 왜 먼 나라 사람 이야기로 들리는 것인지.
‘평균’이라는 통계의 함정. 비정규직이나 어려운 자영업자는 분리해서 제대로 된 통계를 내놓고 적확한 대책 마련 나서야할 듯.
-“연준은 늘 허를 찔렀다”…다시 고개든 ‘3월 금리인상 회의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중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급작스럽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월가 일각에서는 과거 데이터를 근거로 들면서 “3월중 기준금리 인상이 어려울 지도 모른다”며 또다시 회의론이 고개를 들어. 본지(이데일리) 보도.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의 리서치 보고서를 인용, 지난 1991년 이후 연준이 단행한 총 27차례에 이르는 25bp(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운데 시장 참가자들이 인상 확률을 60% 이상으로 점쳤던 경우는 단 세 차례에 불과했다고 보도.
대부분의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이 금리 인상을 크게 점치지 않았던 시점에 허를 찌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것.
현재 시장에서 보는 3월 금리 인상 확률은 80% 이상에 이르지만 팀 듀이 오레곤대 경제학 교수는 “미국 경제나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균형이 어느 쪽으로 얼마만큼 옮겨갔는지를 우리는 분명하게 보지 못한다”며 “그러다 어떤 리스크가 튀어나와 우리의 얼굴을 치면서 ‘거봐, 당신은 이 포인트를 놓쳤어’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지적.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연준이 당장 기준금리를 올리려하지 않으면서도 ‘올해 안에 많아야 두 차례 정도 밖에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장의 기대심리를 돌려놓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썼을 수 있다는 추측 나와.
앞서 연준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모두 단 한 차례씩만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도 변함없이 ‘연내 세 차례 금리를 올리겠다’고 예고했던 적 있어.
이에 따라 시장 내에선 연준의 약속을 의심하는 목소리 여전한 상황.
실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면서 인상하는 효과를 누리려는 전략? 또 거짓말이면 더 큰 혼란이 올 수도 있는데…, 과연?
-‘김한솔 탈출 지원’ 천리마민방위, 실체 아리송
김정남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암살당한 이후 김한솔과 가족의 탈출을 도왔다고 주장한 천리마민방위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 확산.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단체의 홈페이지는 지난 4일 만들어졌고 서버 IP는 미국 애리조나에 있으며 관리 회사는 파나마에 등록돼 있어.
탈북자들은 북한에서 ‘민방위’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고 증언.
또 이 단체는 천리마를 ‘Cheollima’로 썼는데, 이는 한국식 로마자 표기법이라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의 영어판에서는 천리마를 ‘Chollima’로 표기.
이를 두고 북한 엘리트 계층이나 탈북단체 등이 관여했다기보다는 서방 측이 주도한 기구이거나 또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일 가능성이 제기돼.
정부 당국자는 “구체적 실체가 파악될 때까지 이 단체에 김한솔 후원이나 탈북자 지원을 위해 돈을 건네는 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급조한 단체의 냄새가…. 정부 당국자 말마따나 실체를 알 수 있을 때까지 섣부른 환호나 지원은 삼가야 할 듯.